▲중국 광저우 LG디스플레이 LCD 공장. (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의 중국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공장 설비 투자에 대한 전문가 위원회의 승인 심의가 30일 진행된다.
2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디스플레이 전문가위원회는 30일 열리는 회의에서 이전 심의 단계인 소위원회에서 논의한 내용을 검토한다.
앞서 소위원회는 3차례의 회의를 통해 중국 광저우 OLED 공장 건설에 따른 기술 유출 가능성과 이를 대비하기위한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열리는 디스플레이 전문가위원회는 이번 현지 투자에 대한 수출 승인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이후 관계 부처 차관으로 구성된 산업기술보호위원회가 전문가위원회의 의견을 바탕으로 최종 승인을 내린다. 안건은 승인, 불승인, 조건부 승인 등으로 제출할 수 있다.
OLED는 정부의 연구·개발지원을 받은 국가 핵심 기술이기 때문에 해외 투자를 하려면 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LG디스플레이는 7월 중국 광저우에 대형 OLED 공장을 구축할 계획을 세우고 정부에 투자승인을 요청했지만 정부는 기술 유출 우려의 이유를 앞세워 국내 유일의 대형 OLED 양산 업체인 LG디스플레이가 중국에 합작사를 설립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