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한국예탁결제원
한국예탁결제원은 올 상반기 기준 예탁결제원을 통한 금융기관 간 장외파생상품거래에 따른 담보관리규모가 5조4253억 원으로 지난해 말(6조6000억 원) 대비 소폭 감소했다고 27일 밝혔다.
장외파생상품거래 담보관리규모는 2013년 5조2000억 원, 2014년 6조2000억 원, 2015년 6조6000억 원 등 해마다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다 올 들어 감소세로 돌아섰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주식 관련 장외파생상품거래 잔액이 소폭 감소하고 연초부터 이어진 국내증시 상승에 따른 장외파생상품거래(주식스왑 등)의 평가금액 상승으로 인한 금융기관들의 위험 노출액 감소가 전체적인 담보규모 감소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장외파생상품거래에 따른 담보는 채권․상장주식․현금 등이 주로 사용된다. 상반기 기준 채권이 5조3409억 원으로 전체의 98.4%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예탁결제원은 오는 9월 ‘비청산 장외파생상품거래 증거금 교환 제도에 대한 가이드라인’ 시행에 맞춰 보다 체계적인 비청산 장외파생상품거래 증거금 관리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