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생명, '美 달러로 노후 관리'하는 변액연금 출시

입력 2017-07-04 11:54수정 2017-07-04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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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티스 장 푸르덴셜생명 사장이 4일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신상품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무배당 달러 평생소득 변액연금보험' 출시 배경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출처=푸르덴셜생명 )
푸르덴셜생명은 미국 달러화로 노후소득을 받는 일시납 '무배당 달러 평생소득 변액연금보험'을 출시했다.

푸르덴셜생명은 4일 서울 중구 웨스턴조선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고 상품 출시를 발표했다.

이 상품은 가입자가 노후지급을 바로 지급받기 원하다면 가입 한 달 후부터 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가입 연령에 따라 납입한 보험료의 연 최저 3.80%에서 최고 5.20% 금리가 적용된다.

45세 여성이 가입 즉시 노후소득을 지급받기 시작하면 70세까지 납입한 보험료의 100%를 수령할 수 있다. 90세까지 생존하는 경우 납입한 보험료의 180%를 수령하게 된다. 펀드 수익률에 상관없이 오래 살수록 더 많은 금액을 지급받을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한 거치할 경우 가입 시 확정된 노후 소득이 연복리 5%로 증가하도록 설계했다.

이 상품은 미국 푸르덴셜 글로벌 자산운용(PGIM)의 금융 솔루션으로 운용되는 미국 장기 회사채권형 펀드에 투자한다.

커티스 장 푸르덴셜생명 사장은 "미국 장기회사채에 투자함으로써 지급률을 높인 달러 평생소득 변액연금보험을 개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딜런 타이슨 푸르덴셜생명 부사장(CSO)은 "미국은 한국에 비해 장기우량채권 물량이 풍부해 투자 수익성과 안정성을 추구할 수 있었다"며 "고객들은 달러 연금을 통해 다양한 포트폴리오 구성하여 안정적인 노후 소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푸르덴셜생명 조성찬 상품기획팀장 "미국 채권 10년물 금리, 한국 채권 10년물 금리를 보면 미국 채권 금리가 한국 채권금리를 최근 역전했다"며 "미국 회사채 시장은 듀레이션이 길고 유동성이 높고, 이 상품에서 투자하는 미국 장기 회사채권형 펀드의 경우 S&P 기준 A등급 또는 BBB등급 위주로 투자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저 가입 금액은 3만 달러이며, 40세부터 75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가입시 원달러 환율로 환산된 원화로 보험료 납입이 가능하며, 노후소득이나 해지환급금 등을 지급받을 때에는 원화와 달러 중 선택해 받을 수 있다.

가입 후 사망 시에는 사망 시점에 남아있는 적립액이 지급되며, 그때까지 받은 노후소득과 적립액을 합하여 납입한 보험료보다 적은 경우에는 납입한 보험료를 최저보증하여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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