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우박, 웬일이래"…초여름에 우박 쏟아진 이유는?

입력 2017-06-01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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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인스타그램(@kocjji))

전남 담양에 우박이 쏟아진 이튿날인 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일대에 우박이 쏟아졌다.

이날 오전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여기 강남인데 아까 출근길에 손톱만 한 게 떨어지길래 뭔가 했더니 우박이었다”, “서울 강남에 우박 쏟아지는 건 몇십 년 만에 처음 봤다” 등의 글과 함께 우박 인증 사진과 영상들이 올라왔다.

한 네티즌이 게시한 영상에서는 얼핏 보면 마치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는 듯했지만 영상을 찍은 네티즌이 우산 밖으로 손을 펼치자 포도알 크기의 우박들이 손바닥으로 우수수 떨어졌다.

한편 지난달 31일 오후 전남 담양에서 우박이 쏟아진 데 이어 서울 강남에서도 우박이 쏟아지면서 그 원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초여름 날씨의 더위에 느닷없이 우박이 쏟아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박의 원인은 최근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 때문이다. 더위가 이어지면서 지표면의 따뜻한 공기와 높은 고도의 찬 공기가 만나 대기가 불안정해진 것이다. 이때 따뜻한 공기가 상승하면서 얼음 알갱이가 되는데 이것이 녹지 않고 그대로 지표면으로 낙하한 것이 우박이다. 이러한 이유로 우박은 기온이 급변하는 초여름이나 가을에 많이 발생한다.

우박이 내릴 경우에는 차량 손상을 비롯해 농작물, 시설물 파손이 있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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