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0일 국동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만7500원을 제시하고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동은 인도네시아 스마랑 생산법인의 기존 33개 라인을 연내 48개 라인까지 증설 완료하여 정상 가동할 것”이라며 “지난 2월 신규 생산라인 중 10개 라인이 정상 가동 중이다. 나머지 5개 라인은 2분기 내 가동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현재 국동은 물량의 40~50%를 본공장 외 협력 외주공장을 통해 생산하고 있다. Capex 확대는 외형 증대에 즉각 반영될 것”이라며 “바이어들의 본공장 생산 선호 역시 긍정적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또 “국동의 주요 바이어 시장인 미국 의류 소매 재고의 뚜렷한 감소세도 실적 모멘텀”이라며 “니트 OEM 시장의 리드타임이 평균 3개월인 것을 감안하면 재고 측면에서 의류 OEM 업황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동의 올해 매출액은 2198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영업이익은 122억 원으로 15.5% 상승이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현재 주가 기준 12개월 예상 P/E은 5.8배 수준으로 동종 업계 대비 현저히 저평가돼 있다. 전환사채 물량 희석을 감안해도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