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미 연준 인상속도 가속화 우려 완화..변동성 주시

입력 2017-03-16 09:22

김남현 기자 kimnh21c@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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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금융대책반 회의 개최..변동성 과도할 경우 시장안정화 대책 적기 시행

한국은행은 16일 오전 8시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열고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과 이후 정책금리 예상경로에 대한 결정이 시장 우려를 크게 완화시켰다고 진단했다. 다만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외에도 미국 신정부의 경제정책, 중국의 대한(對韓) 정책, 유럽의 정치상황 등에 따라 국내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이에 따라 한은은 대외여건 변화와 그 영향을 지속적으로 예의주시하고 과도한 변동성이 있을 경우 정부와 협력해 시장안정화 대책을 적기에 시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연준은 정책금리를 기존 0.50~0.75%에서 0.75~1.00%로 25bp 인상했다. 다만 미국 금융시장에서 금리 하락, 주가 상승 및 미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고 우리나라 외평채 금리와 CDS 프리미엄도 하락했다.

한은 통화금융대책반은 장병화 부총재를 반장으로 국제담당 김민호 부총재보와 금융시장담당 윤면식 부총재보, 국제국장, 통화정책국장, 금융시장국장, 투자운용1부장, 공보관으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