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삶의 질 종합지수’ 나온다

입력 2017-03-1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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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삶의 질’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치로 환산한 종합지수가 처음으로 공개된다.

통계청과 ‘한국 삶의 질 학회’는 15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GDP plus Beyond 국제 콘퍼런스'를 공동으로 개최하고 '삶의 질 종합지수' 발표한다고 14일 밝혔다.

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국장 엔리코 지오바니니(Enrico GioVannini)의 기조강연(GDP plus Beyond 쟁점의 이행실태와 도전과제)에 이은 좌담회를 비롯해 2개의 세션(웰빙 측정의 쟁점과 도전과제, GDP의 조정 및 보완 노력과 도전과제)을 통해 8개의 연구주제가 발표된다.

현재 경제활동을 측정하는 주요 지표인 국내총생산(GDP)은 디지털 경제, 가사노동, 공유 경제 등은 성장으로 인정하지 않고 양적 성장만을 반영해 다방면의 사회·환경 측면을 포착하지 못하는 근본적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GDP 보완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웰빙과 사회발전을 측정하려는 노력이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그동안 삶의 주관적 수준을 보여주는 다양한 간접 통계들이 공표된 적은 있지만 이를 종합분석해 점수를 매기는 것은 처음이다.

이날 삶의 질 학회가 발표하는 삶의 질 종합지수는 12개 분야의 80개 지표를 토대로 계산한다. 2006년 삶의 질 지수를 100으로 놓고 그때보다 수치가 올랐는지 떨어졌는지를 보여준다.

여기에는 1인당 국민총소득(GNI), 고용률, 지니계수, 상대적 빈곤율 등이 반영되고 사교육비 지출액, 여가비 지출 비율, 미세먼지 농도 등도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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