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광역철도 이용객 1일 315만 명…영등포역 가장 붐벼

입력 2017-02-09 09:53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지난해 코레일 광역철도 이용객이 연간 11억 5354만 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315만 명이 이용한 것이다. 역별로는 경부선 영등포역이 일평균 7만 3000여 명으로 가장 많았다.

코레일은 2016년 광역철도 이용객이 전년보다 1315만 명(1.2%) 늘어난 11억 5354만 명을 수송했다고 9일 밝혔다.

노선별 수송인원은 서울∼천안 간 경부선이 일평균 71만 7000여 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왕십리∼수원을 운행하는 분당선이 57만 8000여 명으로 두 번째로 많이 탔다. 경원선(48만4000명), 경인선(48만1000명)이 뒤를 이었다.

전년대비로는 수인선이 송도∼인천 연장 개통(작년 2월) 효과로 전년보다 가장 많이 늘어 589만 명(47.6%) 증가했고, 경의선은 효창역 개통과 가재울 뉴타운 효과로 416만 명(9.2%)을 더 수송했다. 수도권 주요 관광지를 경유하는 경춘선과 ITX-청춘은 다양한 연계 관광상품을 선보이며 수송인원이 각각 32만 명과 14만 명 늘었다.

노선별 최다 수송역은 경부선 영등포역, 분당선 선릉역, 경원선 회기역, 경인선 부천역 등으로 환승역에 이용객이 많았다. 역별로는 경부선 영등포역이 일평균 7만 3000여 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원선 회기역, 경부·분당선 수원역, 용산역(ITX-청춘 포함) 순으로 나타났다.

일평균 수송인원은 전년보다 2만7000여 명 증가한 315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용객이 가장 많은 달은 지역별 축제가 많은 5월로 1억 324만 명을 수송했으며, 3월과 10월도 이용객이 각 1억 명을 넘어섰다.

일별 수송인원은 지난해 5월 4일 수송량이 394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5월 13일이 391만명으로 뒤를 이었다.

대부분이 금요일이나 5월 4일은 수요일로 다음날인 어린이날부터 시작되는 4일 연휴의 효과를 봤다.

수송인원이 가장 적은 날은 설날, 설 전날, 추석 순으로 나타나 명절기간은 귀성객 영향으로 광역철도 수송량이 크게 감소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 작년 서울 최저 기온(-18°C)을 기록한 1월 24일은 일평균 수송량의 54.5%에 그쳤고 서울 최고 기온 36.6°C를 기록한 8월 21일은 219만 여명으로 일평균 수송량의 70%에 못미쳤다. 일일 강수량 100.5mm가 내렸던 7월 5일은 하루 299만 명이 이용해 더위, 추위, 호우 등 날씨의 영향에 민감한 모습을 보였다.

무임 수송인원은 광역전철 수송량의 16.5%인 1억 9000만여 명으로 전년보다 3.4% 증가했다. 무임 이용자 중에는 경로대상자가 41만 4000여 명으로 전년보다 일평균 1만 8000여 명 늘었다.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수인선 연장, 경강선 및 동해선 개통으로 코레일 광역철도 수혜지역이 대폭 확대됐다”며 “철저한 안전관리로 국민들이 코레일 광역철도를 안심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