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찬성론자 박석순 "촛불집회로 대기오염"..촛불 비하 논란

입력 2016-12-20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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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박석순 교수 페이스북 캡처)

박석순 이화여대 환경공학과 교수가 촛불집회를 대기오염과 연관 짓는 글을 올려 논란을 빚고 있다.

박석순 이대 교수는 지난 18일 ‘매년 유아 60만명이 대기오염으로 사망, 가난한 나라에서’라는 제하의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이 글에서 박 교수는 촛불이 건강에 좋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촛불 집회에 참여하기 위해 거리에 어린이를 데리고 나오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언론은 보도하고 있다. 하지만 이것은 잘못된 생각이다”라며 “촛불을 태우면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다수 발생한다. 비록 실외일지라도 이는 건강에 좋지 않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촛불 없는 나라가 어린이가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는 부강한 나라다”라고 글을 적었다.

그는 이 게시물에 “촛불 집회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 물질도 엄청날 텐데 환경단체조차 촛불 선동이나 하고 있으니”라는 댓글을 직접 달았다.

박 교수는 앞서 “한국은 4대강 덕분에 매우 살기 좋은 나라가 될 것이다” “배의 스크류가 돌면 물은 깨끗해지기 때문에 녹조와 환경오염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등의 발언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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