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빙판길 끄떡 없는 ‘사륜구동’ 명가… “대형세단부터 SUV까지 전 차종 적용”

입력 2016-11-22 16:59수정 2016-11-2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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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란도 투리스모 4WD'의 오프로드 주행 모습.(사진제공=쌍용자동차)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사륜구동(4WD)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륜구동은 전ㆍ후륜구동에 비해 미끄러운 노면이나 비포장도로ㆍ커브길ㆍ젖은 노면에서 유리하다. 쌍용차는 대형 세단부터 소형 SUV까지 전 차종에 사륜구동 모델을 적용한 ‘4WD 명가’로 불린다.

2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서만 2만8000대 넘게 팔린 쌍용차 대표모델 ‘코란도 스포츠’의 사륜구동 판매 비중은 90.7%에 달한다.

‘코란도 투리스모’와 ‘렉스턴W’ 역시 90%가 넘는 고객들이 사륜구동 모델을 선택했고 △‘체어맨 W’ 70.8% △‘코란도 C’ 19.1% △‘티볼리’ 7.7% 등도 경쟁 모델 대비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대형 세단부터 SUV까지 전 차종에 사륜구동을 적용한 곳은 쌍용차가 유일하다”며 “국내 최초로 소형 SUV인 ‘티볼리’에까지 관련 모델을 출시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고 설명했다.

쌍용차의 사륜구동 기술은 △상시 사륜구동(AWD) △스마트 AWD △전자식 사륜구동 등 3가지다.

우선 국내 차종 가운데 유일하게 ‘체어맨 W’에만 적용된 AWD는 전ㆍ후륜에 구동력을 40대 60으로 상시 배분한다. 탁월한 핸들링과 뛰어난 주행성능이 강점인데, 코너링에서도 타이어와 노면 간 접지력이 높아 주행 안전성이 우수하다.

▲'코란도 C 4WD'의 오르막길 주행 모습.(사진제공=쌍용자동차)

‘뉴 코란도C’에 탑재된 스마트 AWD는 일반도로에서는 앞쪽으로 100% 동력이 전달되지만, 눈ㆍ빗길 등에서는 사륜구동으로 자동 전환된다. 경사로에서도 초기 구동력이 자동 설정돼 바퀴 밀림 없이 부드럽게 출발하고 진흙탕길이나 오프로드를 달릴 때 운전자가 ‘록 모드’를 설정하면 ‘오토모드’보다 큰 구동력이 뒤쪽으로 전달돼 차체 안정성이 향상된다.

마지막으로 ‘렉스턴 W’와 ‘코란도 투리스모’, ‘코란도 스포츠’에 적용된 전자식 사륜구동은 주행 중 도로 조건 또는 운전자의 필요에 따라 스위치 조작을 통해 구동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앞뒤 구동력을 50대 50으로 배분해 눈길과 빗길 또는 험난한 도로에도 안전하며 평소에도 직진 주행 안정성이 탁월하다.

쌍용차 관계자는 “대부분 대형 세단은 후륜구동으로 돼 있어 빗길이나 눈길에 취약하다”며 “조향은 전륜에 동력은 후륜에 전달되다 보니 아무리 고급 세단이라 하더라도 이 부분만큼은 피해 갈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쌍용차는 국내서 유일하게 대형 세단인 ‘체어맨 W’에까지 사륜구동을 적용했다”며 “수입차 시장에서 벤츠의 4매틱ㆍ아우디의 콰트로ㆍBMW의 X드라이브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쌍용차가 국내 자동차업계의 사륜구동 명가를 이어가고 있다”고 자신했다.

▲'체어맨 W 4WD'의 빙판길 주행 모습.(사진제공=쌍용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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