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분기 코스닥 상장사들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2016 사업연도 3분기 결산실적 분석’에 따르면 연결 재무제표 기준 683사 합산 매출액은 33조8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4%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조8700억 원으로 1.90% 감소했고, 순이익은 같은 기간 34.86% 줄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5.54%, 매출액 순이익률은 3.05%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31%포인트, 1.80%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즉 지난해에는 1000원어치를 팔아 58.5원을 남겼다면 올해는 55.4원을 남겼다는 의미다.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매출액은 99조3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9%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4.19% 증가했다. 반면, 순이익은 13.39% 감소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 및 매출액 순이익률은 각각 0.05%포인트, 0.73%포인트 감소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했을 때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직전 분기 대비 0.14%, 영업이익은 4.97%, 순이익은 11.17%의 하락폭을 그렸다.
흑ㆍ적자기업 현황을 살펴보면, 분석대상기업 683사 중 69.10%에 해당하는 472개사가 순이익 흑자를 냈다. 반면, 211사(30.59%)는 적자를 시현했다.
개별ㆍ별도 재무재표 기준으로는 매출은 소폭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줄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0.5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0.57%, 순이익은 13.25% 감소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6.11%, 매출액 순이익률은 4.40%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07%포인트, 0.70%포인트 감소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IT업종은 직전 분기 대비 매출액은 3.23% 증가했고, 순이익은 35.47% 감소했다.
비 IT업종은 직전 분기 대비 매출액은 3.57% 감소하였고, 순이익은 7.84% 감소했다. 제조‧금융‧전기가스수도‧1차산업은 매출 및 순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제약은 매출 및 순이익이 각각 6.14%, 14.23% 감소했다.
분석대상기업 937사 중 640사(68.30%)가 흑자를 시현한 반면, 297사(31.70%)가 적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