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이 2015년부터 7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와 3분기 연속 이자보상배율 2이상을 달성하며 실적 턴어라운드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님을 보여주고 있다.
3일 코오롱글로벌은 3분기 영업(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IFRS 연결기준 3분기(3개월) 매출액 7509억 원, 영업이익 147억 원, 3분기(누계) 매출액 2조1663억 원, 영업이익 406억 원을 발표했다.
유통부문의 수입차 시장 경쟁 심화와 무역부문의 사업구조 개선 작업으로 매출이 크게 감소했지만, 건설부문의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전사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9억 원 증가한 7509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주택사업의 경우 2016년 누계 기준 전년도에 비해 2배에 가까운 성장세를 보이며 건설부문의 실적 개선에 중요한 원동력이 되고 있다. 영업이익은 2015년 3분기 당시 일회성 연결 수익 인식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억 원 줄었지만, 별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3억 원(27%) 증가한 155억 원이다. 세전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10억 원을 기록했다.
금융비용은 3분기에만 전년 동기 대비 10억 원(12%) 감소한 72억 원을 기록했고, 2016년 3분기 누계로는 전년 누계 대비 100억 원(32%) 감소한 210억 원을 기록하며 재무구조측면에서도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실적개선과 금융비용의 감소세에 힘입어 올 1분기와 2분기에 이어 3분기 연속 이자보상배율 2이상 달성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건설부문의 실적이 BMW부문의 판매부진을 만회할 정도로 개선되고 있는 상태”라며 “건설부문의 실적 개선이 이어지고 BMW 신차 출시가 예정된 2017년에는 매출과 순이익 모두 올해보다 더 큰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