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3년간 120개 중소기업 41억원 지원

입력 2016-10-27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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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이 27일 원자력산업 공급망 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에 3년간 41억2000만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한수원은 이날 경주 더케이 호텔에서 대중소기업협력재단, 한국생산성본부, 중소기업 대표사와 2016년도 경영혁신 종합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한수원 사장, 동반성장위원회 사무총장, 한국생산성본부 상무와 중소기업 59개사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경영혁신 종합지원사업은 한수원이 지역기업의 원자력산업 참여를 도와 원자력산업의 공급망을 확대할 뿐 아니라 경주지역 경제까지 활성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향후 3년간 120여개 중소기업의 경영컨설팅과 설비 도입ㆍ개발에 약 41억원을 지원한다.

지원 항목은 공정혁신과 산업혁신으로 구분된다. 공정혁신은 제조업의 공정개선을 위해 기업 당 최대 8000만 원까지, 산업혁신은 경영시스템과 IT 등 소프트웨어 개발에 기업 당 최대 2000만 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공정혁신은 기존의 상생서포터즈 사업과 연계돼 시행된다. 상생서포터즈 사업은 민관이 1대 1로 재원을 마련해 창업ㆍ벤쳐기업의 사업화와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수 차례 설명회를 통해 다수 기업의 응모를 받아 지난 8월 공정혁신 15개사, 산업혁신 44개사를 선정했다. 공정한 선정을 위해 상공회의소, 대학교수, 전문 컨설턴트 등이 심사에 참여했고, 사업 취지에 따라 선정 시 경주 기업을 우대했다.

한수원은 지원기업별 개선과제 도출 후, 11월부터 본격적인 지원을 시작해 내년 6월까지 1차년도 사업을 마무리한다. 2차년도 사업 참여기업 공모는 내년 5월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협약식에서 조석 한수원 사장은 “이해관계자에 대한 존중과 사회적 책임 이행이라는 한수원의 경영가치에 이번 사업이 기여하는 바가 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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