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9월 내수 20% 급감…‘파업 직격탄’

입력 2016-10-04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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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9월 내수시장에서 판매가 20% 급감하며 노조 파업의 직격탄을 맞았다.

현대차는 9월 국내 4만1548대, 해외 34만5754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지난해보다 2.0% 감소한 38만7302대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국내 판매의 경우 지난 6월까지 시행된 정부의 한시적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이 종료된 데다 노조 파업으로 공장의 생산이 차질을 빚으며 전년 동기보다 20.0% 감소했다.

차종별로는 쏘나타가 6106대로 국내 판매를 이끌었으며, 이어 아반떼가 5135대, 그랜저 3268대, 엑센트 687대 등 전체 승용차 판매는 총 1만 5959대를 기록했다. RV는 싼타페가 7451대, 투싼 3720대, 맥스크루즈 558대 등 전년 동기와 비교해 3.7% 감소한 총 1만1729대가 판매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개소세 인하 혜택 종료, 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 주력 모델 노후화 등의 영향으로 국내 판매가 줄었다”면서 “코리아 세일 페스타와 같은 국가적인 내수 진작 이벤트와 주력 차종에 대한 지속적인 판촉 활동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 판매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외 판매는 국내공장 수출 분이 생산차질 등의 영향으로 20.9% 감소했지만, 해외공장 생산 분이 6.4% 증가하며 이를 만회, 전체적으로는 전년 동기보다 0.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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