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피겐코리아가 올 상반기 사업부문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슈피겐코리아는 올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762억 원, 영업이익 201억 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 12%씩 성장한 수치다.
지난 해부터 주력 산업이었던 휴대폰 케이스 외 제품군 확장에 집중해온 슈피겐코리아는 올 상반기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 부문에서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
지난 해 매출 비중 90% 이상을 차지하던 휴대폰 케이스는 올 상반기 기준 80% 정도로 그 비중이 낮아졌다. 그 외 보호필름, 디지털주변기기, 생활용품 등 기타 제품군 매출 비중이 나머지 20% 가량까지 성장했다.
특히 휴대폰 케이스 사업 부문의 경우 전체 매출 비중을 낮추면서도 전년 동기 대비 11%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대륙별 매출 실적 역시 고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주요 수출 지역인 북미 지역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이상 성장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유럽 시장 매출은 94% 이상 뛰어오르며 본격적인 매출처로 발돋움하기 시작했다. 유럽시장의 경우, 북미시장과 매우 비슷한 유형으로 아시아 시장보다 접근하기가 매우 용이한 탓에 채널확대와 더불어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한 전반적인 제품판매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 외 국내를 비롯한 아시아, 중동 등 기타 대륙군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7% 이상 늘어났다.
최철규 슈피겐코리아 본부장은 “올 상반기를 기점으로 그간 슈피겐코리아가 집중해 왔던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나 매출거점 균형화에 대한 가시적 성과가 점차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은 분명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 본부장은 이어 “특히, 본격적인 매출 발생이 시작된 유럽 시장은 올 해 아시아 매출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내년 역시 밝은 전망이 예측되고 있어 북미 지역 외 제2의 성장 거점으로 다양한 신제품들을 선보여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