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9일 롯데제과에 대해 그룹 리스크 해소 전까지 주가가 반등을 보이기 힘들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5만원에서 23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다만 낮아진 밸류에이션을 고려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홍세종 연구원은 "롯데제과의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 늘은 557억 원, 매출액은 0.4% 줄은 5954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는 시장 컨센서스(602억원)를 하회하는 실적"이라고 밝혔다.
홍 연구원은 "여기에 그룹 리스크까지 고려할 경우 롯데제과 주가의 본격적인 반등은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롯데제과의 밸류에이션이 싸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롯데제과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가치를 보수적으로 1조5000억 원이라 가정해도 올해 실제 PER(주가수익비율)은 13~14배에 불과하다"며 "지분가치에 2조원(장부가) 을 적용하면 PER은 7~8배까지 낮아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음식료 평균인 18배를 크게 하회하는 것으로 주가 하락 시마다 매수 관점이 유효하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