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 기관, 개인 등 3대 투자주체의 동반 순매도에 하락 마감했다.
24이 코스피는 전날보다 6.17포인트(-0.30%) 하락한 2043.76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89포인트(0.04%) 오른 2050.82에 개장했지만 기관과 외국인, 개인이 모두 팔자에 나서면서 하락세로 반전한 채 마감했다.
이날 하락세는 최근 글로벌 유동성 확대에 힘입은 상승 랠리로 가격 부담이 커진 가운데 5일부터 개최되는 미국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관망세가 나타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잭슨홀 미팅은 연방준비은행 중 하나인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이 매년 8월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와 경제전문가를 와이오밍주에서 개최하는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이다.
이날 증시에서는 외국인, 기관, 개인 세 투자주체가 모두 순매도에 나섰다. 외국인은 702억원을 팔았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260억원, 177억원을 팔았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로 105억원을 팔고 비차익거래로 210억원을 팔아 총 315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2.02% 하락한 165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전력(-0.69%), 삼성물산(-2.31%), 현대모비스(-0.79%) 등도 하락했다. 반면 현대차(2.26%), 포스코(3.23%), 기아차(1.31%), SK하이닉스(0.42%) 등은 상승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4거래일만에 반등했다. 지수는 0.40포인트(0.06%) 오른 687.78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오름세를 나타냈다. 셀트리온이 1.37% 올랐고, 카카오(2.48%), 로엔(2.71%), 바이로메드(2.86%), 파라다이스(2.42%) 등도 상승폭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