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은 12일 로엔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1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최용재 흥국증권 연구원은 "멜론 가입자 수의 꾸준한 증가로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했다"며 "올해 매분기 약 10만 명씩 증가하고 있으며 2분기 말 기준 375만 명의 유료 회원 가입자를 기록 중이다"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로엔이 하반기 카카오와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9월 멜론 4.0버전 출시와 함께 카카오톡의 ID와 연동 등 카카오와의 실질적인 시너지 효과가 4분기부터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판단했다.
최 연구원은 이어 "음원 가격 인상분 반영은 연장 프로모션이 끝나는 12월로 예상된다"며 "가격 인상 저항에 따른 가입자 이탈이 일부 예상되지만 카카오페이와의 연동 등 지속적인 카카오와의 시너지 전략으로 이를 상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끝으로 로엔의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대비 각각 22%, 27.5% 오른 4351억 원, 810억 원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