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구ㆍ콘텐츠 전문 기업 헝셩그룹은 지난 3~4일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공모가는 3600원으로 확정됐다고 5일 밝혔다.
전체 공모물량의 80%인 1600만 주에 대해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총 431개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했으며, 기관투자자 경쟁률은 93.06대 1을 기록했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공모된 금액은 총 720억 원이 될 예정이며, 확보된 자금은 신규 IP 개발 및 확보, 스마트토이 생산 설비 등 연구개발과 시설투자에 활용될 예정이다.
1992년 3월 설립된 헝셩그룹은 지난 25년 동안 아동문화사업에 집중해 온 중국 복건성 최대 규모 완구·콘텐츠 전문기업이다. 주요 제품으로 플라스틱 전동완구, 봉제완구, 애니메이션 및 아동용품 등이 있으며 해당 제품은 중국을 비롯한 미국, 유럽 등 세계 시장에 공급되고 있다. 특히 디즈니, 마텔, 피셔프라이스 등 글로벌 기업 수출로 안정적인 매출과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헝셩그룹은 기존 사업 외에도 IP(지적재산) 기반 라이선스 사업, 스마트 교육사업, 3D 애니메이션 사업을 진행 중이다. 또, 우수 IP 확보를 통한 OSMU(One Source Multi Use)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등 문화ㆍ콘텐츠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후이만킷 대표는 “헝셩그룹이 주력으로 하는 문화 및 콘텐츠 사업은 다른 사업분야보다 성장성이 뛰어나고 이용 대상도 광범위해 미래 전망이 매우 밝다”며 “이번 상장을 계기로 회사의 핵심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한국과 중국의 문화사업을 잇는 교량 역할을 담당하는 글로벌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일반투자자 청약은 이달 8일~9일 이틀간 진행되며, 전체 공모물량의 20%인 400만 주가 배정되어 있다. 회사는 8월 18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며,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