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BBQ치킨 날다, ‘400억 프리 IPO’ 딜 클로징…산은PE 투자

입력 2016-07-19 15:00수정 2016-07-19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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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피탈콜 방식 자금집행, 재무구조 개선에 ‘숨통’

국내 최대 치킨프랜차이즈업체인 BBQ치킨이 지난해 말부터 진행한 400억원 규모 프리IPO(상장 전 투자유치) 투자자 모집에 성공했다.

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BBQ는 최근 산업은행PE를 투자자로 유치해 외부 자금 모집을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IB업계 고위 관계자는 "산은PE가 관련 딜에 전액 투자하는 방식으로 BBQ와 최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고 딜이 마무리 됐다"며 "투자 조건은 지난해 BBQ가 제시한 조건과 비슷한 수준에서 산은 PE가 캐피탈 콜(소요 자금에 따라 자금을 지원하는 방식)로 자금집행을 진행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BBQ치킨은 지난해 9월 국내외 프랜차이즈 사업 확대를 위해 400억 규모의 프리IPO에 나선다고 공식화 한 바 있다. 당시 BBQ가 내건 조건은 상환전환우선주(RCPS)와 신주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것. 관련 지분은 25~30% 규모로 경영권과는 직접적인 영향이 없었다.

BBQ는 지난해 말부터 연기금과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자 설명회에 돌입했고, 이제야 결실을 맺게 된 셈이다. BBQ는 투자자금 유치로 3년내 기업공개(IPO)를 전제 조건으로 내걸었었다.

한편 지난해 프리IPO를 공식화 했을 당시 딜은 유진투자증권PE가 주도했지만 결국 성사되지 못했다. 이후 스틱인베스트먼트, 큐캐피탈 등도 검토했지만 진행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이번에 산은PE가 투자에 나서면서 BBQ의 재무구조 개선 등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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