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5일 한국콜마에 대해 2분기 북경콜마를 중심으로 한 호실적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달미 현대증권 연구원은 "한국콜마의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722억원, 영업이익 217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 대비 21.1%, 23.1% 성장한 호실적이 예상된다"며 "국내 화장품은 브랜드샵, 홈쇼핑, 드럭스토어 등의 채널에서 수주증가가 이어지고 있고, 수출은 글로벌사 제품 초도물량 이후 2차 물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북경콜마는 공장 증설 이후 중국 로컬브랜드의 신규 브랜드 런칭에 따른 수주증가로 인해 2분기부터 본격적인 매출확대가 예상된다. 북경콜마 공장은 지난해 생산능력(capa) 1500억원 수준으로 증설돼 1분기까지 시가동으로 운영하다가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북경콜마의 중국 로컬고객들은 다양하지만 그 중 상위권에 위치한 로컬업체의 신규 브랜드에 기초, 기능성 라인은 대부분 동사에서 생산될 예정"이라며 "이에 따라 2분기부터는 증설된 공장이 본격적인 가동되고 있으며 하반기로 갈수록 북경콜마 실적은 더욱 확대, 2016년 연간 786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북경콜마 실적뿐만 아니라 하반기 추가적인 글로벌사 수주가 예상되고 있어 긍정적이며 현시점은 매수 시기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