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 지사장 위한 '특별 휴가제도' 시행

입력 2016-05-3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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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원이 지사장들을 위한 '특별한' 휴가제도를 마련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에스원은 최근 임직원의 자율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지사장 프리(free) 주(週)'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이 제도의 대상은 현장 보안시스템과 밀착형 출동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전국 95개 지사의 지사장들이다. 그동안 연휴기간에도 자리를 비우기 어려웠던 지사장들을 위한 제도로, 이번엔 전국 95명의 지사장들이 다음달 3일부터 9일까지 동시에 휴가를 떠나게 된다. 이 기간엔 임시 지사장이 모든 권한을 위임받는다.

이 같은 휴식을 통해 업무효율성을 높이고, 지사원들은 지사장의 책임감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에스원 이병권 서울중앙지사장은 "이렇게 장기간 지사를 비우는 것이 처음이라 걱정도 되지만, 그동안 각 파트별로 업무를 운영한 것을 자연스럽게 테스트해보면서 업무 프로세스를 체계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 휴가를 마친 지사장들은 에스원 인재개발원으로 복귀해 1박2일간 하반기 경영 전략에 대한 토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에스원 육현표 사장은 "앞으로도 임직원들의 자율성과 전문성, 효율성을 살릴 수 있는 다양한 제도를 모색하고 실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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