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지노믹스가 성인성 질환 탐지키트 특허권을 취득했다.
랩지노믹스는 성 감염 질환의 주요 병원균 13종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탐지용 고감도 프로브(탐침자) 및 이를 포함하는 키트'의 특허청 지식재산권 등록을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성감염 질환은 감염성 질환 중 호흡기 감염 다음으로 가장 빈번한 세균 감염 질환으로 특히 여성의 경우 조산이나 불임 등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랩지노믹스는 이러한 성감염 질환을 일으키는 칸디다(Candida albicans), 클라미디아(Chlamydia trachomatis) 및 나이세리아(Neisseria gonorrhea) 등 총 13종의 병원균을 단 한 번의 검사로 진단 가능한 STDetect® Chip 제품을 보유 중이다.
회사 측은 이번 특허 등록을 완료한 프로브 및 진단 키트는 2개 또는 3개의 올리고머(염기서열 복합체)를 이용해 기존 프로브 보다 10~100배 이상의 고감도의 프로브를 설계해 기존 제품 대비 민감도, 특이도, 정확도 등의 진단 성능을 대폭 향상시킨 버전이라고 설명했다.
랩지노믹스 관계자는 “현재 이 기술은 성매개 감염증 판별이 가능한 DNA칩 'HD STDetect® Chip'에 응용돼 해외 여러 업체와 수출이 논의되고 있으며 올 하반기 국내 판매도 계획 중”이라면서 “이 기술을 활용해 기존 제품 대비 높은 정확도를 보유한 진단칩, 다양한 성인성 질환의 원인균 검출용 체외진단법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