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1일 파라다이스에 대해 1분기 다소 부진한 실적을 보였음에도 드롭액이 확실한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원을 유지했다.
최민하 연구원은 "동사의 1분기 매출액은 157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7%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53억원으로 32.2% 감소했다"며 "매출액은 추정치 수준이었으나 예상보다 컸던 비용 부담으로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다만 카지노 업체의 구조적인 성과 개선 여부를 가늠하는 지표인 드롭액은 확실한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다"며 "2분기부터는 메르스 기저효과가 반영돼 외형과 이익 성장이 동시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8%, 42% 늘어날 것"이라며 " 마카오 카지노 시장도 4월까지 역성장세에 머물러 있지만 바닥을 딛고 올라오고 있어 하반기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