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6, 5세대 이동통신 '빅뱅'…나무가·토비스·이수페타시스 등 '주목'

입력 2016-02-26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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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일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6'의 최대 화두였던 5G(5세대 이동통신) 관련 수혜주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MWC에서 SKT, KT 등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5G 최신 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SKT는 6㎓ 이상의 초고주파 대역에서 기가(Gpbs)급 속도, 1000분의 1초 이하의 지연 시간 등을 충족해 5G 통신 서비스에 적합한 단말기를 세계 최초로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처럼 국내 기업의 5G 관련 첨단기술이 글로벌 기업들의 관심을 받자 국내 증시에서는 5G 관련 수혜주 찾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통신 서비스 솔루션 업체 엔텔스가 5G에 적용되는 신기술 개발에 나섰다. 2000년 SKT에서 분사한 엔텔스는, 과거 3세대 통신 기술인 WCDMA(광대역부호분할다중접속)를 비롯해 4세대 LTE보다 2배 빠른 LTE-A 상용화 핵심 기술을 제공했다.

엔텔스는 현재 5G 네트워크의 무선 주파수를 효율적으로 분배해 통신 속도를 높이는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을 구체화시키고 있다.

3차원 카메라 모듈업체 나무가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VR 관련 카메라 모듈(3D 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 카메라 센싱 모듈)을 개발·생산하고 있다. VR기기는 1Gbps 속도의 5G 네트워크가 상용화되면 본격적인 수요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5G 상용화에 따른 고성능 휴대폰 출하량 증가가 기대되면서 토비스도 주목을 받고 있다. 산업용 모니터 및 TFT-LCM 생산업체 토비스의 주요 고객사는 LG전자로 최근 LG전자의 스마트폰 신제품인 G5가 글로벌 시장에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다만 토비스는 중저가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공급 업체라는 점에서 직접적인 수혜 보다는 반사이익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고가형 스마트폰 수요급증이 제조업체의 브랜드 인지도 상승을 견인해 중저가형 스마트폰 출하량도 함께 상승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이수페타시스 역시 스마트폰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이수페타시스는 스마트폰을 비롯한 모든 전자제품에 들어가는 인쇄회로기판을 주력제품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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