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나르샤' 밀본까지 등장…'뿌리깊은나무' 완성

입력 2016-02-23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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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룡이나르샤' 밀본(출처=SBS 월화드라마 '육룡이나르샤' 영상 캡처)

'육룡이나르샤'에 밀본이 등장했다. '뿌리깊은 나무'의 중심이 됐던 밀본이 드디어 선보여진 것.

2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42회에서는 정도전(김명민 분)이 밀본 조직을 만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도전은 "이 조선이라는 거대한 나무의 뿌리는 아직도 약하기 그지 없습니다. 선비가, 관리가, 사대부가, 바로 여기에 있는 우리가 이 나라의 건강하고도 튼튼한 뿌리가 되어야 하는 것이외다. 우리가 이 땅의 밀본이올시다"라며 주장했다.

특히 정도전은 "밀본이 정군한다. 밀본이 격군한다. 밀본이 이 땅 밑 가장 낮은 곳에서 위민한다. 밀본이 애민한다. 밀본이 중민한다. 밀본이 안민한다. 밀본이 목민한다. 밀본은 오직 다음 두 가지의 다름이 아니어야 하오. 바로 민본"이라며 사람들을 설득했다.

이를 지켜보던 분이(신세경 분)는 "민본. 백성이 근본이다"라며 감탄했다.

'육룡이 나르샤'는 당초 '뿌리깊은 나무'의 프리퀄로 제작되어 웬만한 주요 인물들의 미래가 긴밀하게 연결됐던 상황. 특히 주연급 '육룡'들의 경우에는 분이를 제외한 모든 이들이 '뿌리깊은 나무'에 등장한 캐릭터였다.

더욱이 이날 방송에서는 분이가 반촌의 행수로 등극한 모습이 그려지면서 '뿌리깊은 나무' 도담댁(송옥숙 분)이라는 예측이 기정사실화 된 분위기다. '육룡이 나르샤'가 향후 이방원, 분이, 정도전과 무명, 밀본의 관계를 어떤 방식으로 전개시키고, '뿌리깊은 나무'와는 어떤 톱니바퀴를 맞물리게 할지, 더욱 주목되고 기대된다.

한편, '육룡이 나르샤'는 조선의 기틀을 세운 철혈 군주 이방원을 중심으로 한 여섯 인물의 야망과 성공 스토리를 다룬 팩션 사극이다. 매주 월, 화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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