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한류 ‘4D영화관’⑦] 스크린 속에 있는듯, 상상 이상 ‘오감 체험’

입력 2016-02-0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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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와 차이점은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3D와 4DX는 큰 차이가 있다. 그러나 그 차이는 결국 4DX와 기존 영화의 차별성으로 나타난다.

4DX의 경우 2D, 3D 영화에 물, 바람, 안개, 빛 등의 환경 효과와 모션체어를 더한 것이기에 기존 3D 영화보다 몰입도 있는 영화 관람을 즐길 수 있다. 즉, 필름 제작 방식에는 차이가 없다. 3D 촬영 기술이 발전할수록 4DX 기술이 함께 발전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오히려 4DX는 극장 기술의 3S(스크린·사운드·시트) 중 시트(좌석)를 강화시키는 데 중점을 뒀기에 필름 제작, 영사 방식 등의 발전 방안은 함께 공유하고 있는 문제다.

최근 3D 영화는 아바타 이후 관람객 수가 크게 늘지 않는 양상이다. 3D 초기에 느껴졌던 불편함, 이질감, 어두운 화면 등에 적응하지 못한 관객도 상당수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3D 영사 기술의 발전이 이뤄졌다. 3D 영사 장비의 투과율을 개선하고, 라이트 더블링, 듀얼 프로젝터 등을 통해 어두웠던 화면을 밝게 키웠다. 고해상도(4K) 품질의 영상이 제작되면서 화질 개선도 이뤄졌다. 여기에 4DX만이 제공할 수 있는 ‘오감 체험’으로 활로를 찾고 있다.

다만 티켓 가격은 3D보다 4DX가 조금 더 비싸다. 일반적으로 2D 영화 관람이 1만원일 때 3D는 1만5000원, 4DX는 1만8000원 정도로 책정된다. CGV 관계자는 “영화, 극장 등에 따라 차이가 있어 금액을 정하기는 어렵지만, 4DX의 환경 구성이 더 어렵기 때문에 가격이 더 비쌀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최근 개봉한 영화 ‘쿵푸팬더’의 경우, 2D 상영 외에는 대부분 4DX로 상영하고 있어 3D 영화보다는 4DX 상영이 대세라는 것을 방증했다. 그러나 4DX의 관람 특성상 단일 극장 내 비교적 적은 좌석수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은 수익성을 위해 극복해야 할 부분으로 지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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