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2023’ 달성 목표… 쇼핑몰·면세점·온라인 등 신사업과 이마트·백화점 오픈·증축투자
신세계그룹은 “유통업계가 지속된 경기 불황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사상 최대의 투자 및 적극적인 고용 창출을 통해 내수 경기 활성화와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주력할 것” 이라고 밝혔다.
신세계그룹은 올해도 대규모 투자와 채용을 이어나감으로써, 장기적으로 ‘비전 2023’ 이라는 목표를 달성하는 한편, 내수 경기 활성화에 이바지 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신세계그룹은 올해부터 차례로 문을 열 예정인 하남을 시작으로 고양삼송, 안성, 대전, 인천청라 복합쇼핑몰 등 10여 개의 라이프스타일 센터를 세워 향후 그룹의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을 갖고 집중적으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먼저 올해 말 오픈 예정인 하남유니온스퀘어에 약 1조원이 투자될 계획이다. 하남시 신장동 하남지역사업 2지구 내 부지면적 11만8000㎡(3만6,000평)에 건축 연면적 46만㎡(13만9000평) 규모로 쇼핑과 레저, 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초대형 복합쇼핑몰로 건립된다. 복합쇼핑몰에는 백화점, 트레이더스, 패션전문관, 영화관, 공연 및 전시시설 등이 들어선다.
복합쇼핑몰이 완공되면 5000여 명의 직접고용 창출효과 및 중국ž일본 등의 외국인 관광객을 비롯해 연간 1000만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추산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마트는 향후 신규점 진출을 위한 先투자를 집행하기로 했으며, 매장 리뉴얼 증축, 모바일을 포함한 온라인 사업 강화, 베트남 등 해외사업에도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올해 신세계백화점은 3곳의 점포 오픈과 2곳의 증ㆍ신축을 앞두고 지속적으로 투자를 진행해왔다.
신세계디에프는 작년 11월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를 획득함에 따라 ‘경제효과 및 고용 창출’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으로 보고, 5월중 신세계백화점 본점 신관에 시내면세점을 오픈을 목표로 브랜드 유치 및 매장 리뉴얼 등 업무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연초부터 소비자들로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쓱 광고’가 크게 이슈화 되면서SSG닷컴 역시 지속적인 투자와 사업확대를 통해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 다양한 프로모션 등으로 모바일을 포함한 온라인 시장에서 선도자 역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마트는 올 해 온라인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1500억을 투자해 김포에 온라인 전용센터를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 규모와 배송처리 능력이 기존 보정센터의 2배 규모로 수도권 서부권역의 온라인몰 배송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일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이마트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추가로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를 구축해 온라인 구매고객 집중도가 높은 수도권 지역의 배송 경쟁력을 극대화 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작년 7월 선보인 SSG페이도 출시 후 현재까지 앱 설치자 수가 120만명 이상을 돌파하는 등 안정적으로 사업을 펼쳐나가고 있어, 오프라인을 연계한 간편결제 시장의 활성화까지 이끌어 내어 온라인 시장을 혁신해 나가는 원년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밖에 작년 11월 T-커머스 시장에 본격적으로 도전장을 내민 신세계TV쇼핑또한 신세계그룹이 가지고 있는 온/오프라인 역량을 십분 활용하여 안정적으로 사업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신규 인력 채용의 경우에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규모로 1만4400명 가량을 선발하면서 일자리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국내 30대 그룹의 최근 5년간 고용증가율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신세계그룹 임직원수는 2010년말 1만8610명에서 2015년 9월말 4만901명으로 배 이상(119.8%) 증가하면서 가장 크게 고용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지난해 대내외적으로 경영환경이 매우 어려웠지만 올 해부터는 복합쇼핑몰, 면세점, 백화점 오픈 등 그 동안의 투자가 결실을 맺는 한 해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신세계그룹은 지속적으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기 위해 과감한 투자와 고용을 끊임없이 해나감과 동시에 무엇보다 내수경기 활성화에 초점을 맞추어 유통기업으로서 본연의 역할을 책임 있게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