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땅값 2.40% 상승···거래량은 2006년 이후 최대

입력 2016-01-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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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전국 지가 변동률
지난해 전국에서 제주도와 세종시의 땅값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27일 국토교통부는 2015년 전국 지가가 전년말 대비 2.40%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연간 지가변동률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2010년 11월부터 62개월 연속 상승한 것이다.

전국 17개 시‧도 땅값이 모두 상승한 가운데 수도권(연간지변율 2.19%)보다 지방(연간지변율 2.77%)의 상승폭이 컸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2.69%)은 2013년 9월부터 28개월 연속 소폭 상승중이지만 경기(1.73%)‧인천(1.95%) 지역은 전국평균을 하회했다. 지방에서는 제주가 7.57% 상승해 전국 최고 상승률을 보였고 세종(4.57%)‧대구(4.06%) 등 11개 시도가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특히 서귀포시(7.97%)가 제2공항 발표(11월)와 혁신도시 개발 등의 영향 등으로 가장 많이 올랐고 강화군은 도서지역 농지거래 감소 등 영향으로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지역(2.74%), 계획관리지역(2.39%), 공업지역(2.11%) 순으로 올랐고 이용상황별로는 주거용지(2.68%), 전(2.38%), 기타*(2.31%), 상업용지(2.28%) 순으로 상승했다.

지난해 연간 전체토지 거래량은 총 308.7만 필지(2181㎢)로 2014년 대비 16.8% 늘어 2006년 이후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전년대비 12.3% 증가한 총 112만 필지(2014㎢)였다.

지역별로 전체 토지 거래량은 세종(77.5%), 서울(36.0%), 경기(27.5%), 인천(25.1%) 순으로 증가폭이 큰 반면 광주(-2.5%)는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대전(33.6%), 광주(29.5%), 인천(25.5%) 순으로 증가한 반면 세종(-4.7%)은 소폭 줄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최근 저금리 및 규제완화 등 영향으로 지난해 토지시장이 전반적으로 소폭 상승세를 유지했다”면서 “개발수요에 따라 높은 지가상승률을 보이고 있는 지역에 대해서는 부동산 거래상황에 대해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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