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서초(-0.13%) △강남(-0.04%) △송파(-0.02%) 매매가격이 이번 주 하락했다. 서초는 반포동 주공1단지와 방배동 방배래미안타워 등이 1000만원~4500만원 가량 떨어졌다. 매수자들의 관망이 짙어지며 문의전화 조차 뜸해진 상황이다. 강남은 대치동 한보미도맨션2차, 대치동 은마, 개포동 대치 등이 500만원~2500만원 가량 떨어졌다.
반면 △금천(0.19%) △노원(0.10%) △구로(0.09%) △영등포(0.05%) △도봉(0.04%) △강서(0.04%) 등은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금천은 시흥동 남서울건영2차, 삼익 등이 500만원~1750만원 가량 올랐다. 중소형면적의 입주 매물을 찾는 수요로 매매가격이 이번 주 소폭 상승했다.
신도시는 김포한강이 0.10% 하락했고 산본은 0.01% 상승했다. 다른 지역은 큰 변동 없이 조용한 분위기다. 김포한강은 장기동 초당마을래미안한강, 초당마을우남퍼스트빌 등이 250만원~1000만원 정도 하락했다. 매수세가 뚝 끊기면서 지난해 올랐던 매매가격이 하향 조정됐다. 산본은 금정동 충무2단지주공이 250만원 정도 올랐다. 지하철이 가까운 역세권 아파트로 소형면적을 찾는 매수세가 꾸준한 영향이다.
경기∙인천은 △안산(-0.08%) △과천(-0.07%) △김포(-0.04%) △남양주(-0.02%) △수원(-0.02%) △용인(-0.02%) △이천(-0.02%) △고양(-0.01%)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그 외 △의정부(0.04%) △의왕(0.04%) △평택(0.03%) △시흥(0.02%) △광명(0.02%) △구리(0.01%) △인천(0.01%)은 매매가격이 올랐다. 의정부는 호원동 장암동 주공2단지, 호원동 현대IPARK 등 일부 소형면적이 거래되면서 250만원~1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의왕은 삼동 까치운양, 효성청솔 등이 250만원~1500만원 정도 올랐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이번 주 0.09% 상승했다. 귀한 전세물건에 국지적 강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인근지역의 새 아파트로 수요가 분산되거나 투자자들의 전세매물 출시로 이번 주 서울 전체 전세변동률은 안정적인 수치를 유지했다. 신도시(0.01%) 전세시장 역시 주춤한 수요 영향으로 가격 변동폭이 크지 않았다. 한편 경기∙인천(0.03%)은 구정 연휴 전에 전셋집을 미리 구하려는 수요로 전주(0.01%)와 비교해 전세가격 상승폭이 소폭 커졌다.
서울은 △은평(0.58%) △도봉(0.41%) △구로(0.31%) △강서(0.26%) △노원(0.23%) △양천(0.21%) 순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은평은 진관동 은평뉴타운박석고개힐스테이트, 우물골위브, 상림마을, 폭포동힐스테이트 등이 1000만원~5000만원 가량 일제히 올랐다. 전세매물이 자취를 감춘 가운데 신규 임대물건도 월세로 출시되면서 전세매물 부족에 따른 가격 강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강남(-0.07%)과 △서대문(-0.02%)은 이번 주 전셋값이 하락했다. 강남은 개포동 주공고층5∙6단지, 대치동 한보미도맨션1차, 세곡동 세곡리엔파크3단지 등이 500만원~3000만원 정도 떨어졌다.
신도시는 김포한강과 일산이 0.03% 상승했고 뒤이어 분당이 0.01% 상승했다. 김포한강은 운양동 풍경마을e편한세상이 500만원 올랐고 일산은 마두동 강촌6단지한양이 750만원 가량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용인(0.09%) △김포(0.06%) △안양(0.06%) △고양(0.05%) △남양주(0.05%) △부천(0.04%) △의왕(0.04%) 등지의 전셋값이 상승했다. 반면 △안산(-0.13%) △성남(-0.07%) △구리(-0.01%) 전셋값은 하락했다.
김은선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지난 해 말부터 부동산시장의 분위기가 상승세에서 보합세로 돌아선 가운데 이번 금융위의 정책까지 더해져 당분간 매수심리 위축은 불가피해 보인다”면서 “1월은 부동산 시장이 겨울 비수기 시즌으로 수요 움직임도 많지 않아 당분간 관망세 속 보합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