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4일 대우인터내셔널에 대해 유가 하락과 성장 모멘텀 부진이 문제점이라고 판단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만9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대우인터내셔널의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5.8% 하락한 930억원으로 컨센서스 1008억원을 밑돌 전망"이라며 "무역부문 및 기타 자원개발 사업이 원자재 시황 부진으로 실적 감소세가 지속되고, 영업이익 감소 이외에도 니켈광산, 페루8 석유 광구 등 기타 자원개발 부문의 평가손실이 우려된다"고 분석했다.
2016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2% 하락한 3484억원으로 전망했다. 무역부문 영업이익은 892억원(+174% YoY)으로 실적 개선에 성공할 전망이지만 가스전 영업이익은 유가 하락에 따른 가스 판매가격 하락이 예상돼 3008억원(-20.0% YoY)에 머무를 것으로 내다봤다.
허 연구원은 "저유가 지속, 성장 모멘텀 부족 등에 따른 실적 전망치 하향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2만6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낮춘다"면서 "단기보다는 중장기적인 접근, 유가 바닥 타이밍에 대한 역발상적 투자전략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