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위례과천선 착공 9부 능선 넘었다… “사업 속도 높일 것”

입력 2024-11-08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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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을지로 사옥 (자료제공=대우건설)
대우건설은 위례과천 광역철도 민간투자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 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8일 밝혔다. 민자적격성 조사 통과란 민간 자본으로 사업을 추진해도 문제가 없음을 검증한 것으로 착공까지 9부 능선을 넘었다는 평가다.

위례과천선은 연장 28.25km, 정거장 약 15~17개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수익형(BTO)과 BTL(임대형)을 더한 혼합형 민자사업 방식으로 운영된다.

위례과천선은 2008년 위례신도시 광역교통개선 대책에 처음 등장한 이후 제3·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됐지만 부족한 사업성과 지방자치단체 간 갈등 등으로 지연됐다.

대우건설이 2021년 민간투자사업을 제안하면서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기 시작했다. 사업성 향상을 위해 과천, 위례, 압구정을 연결하는 Y자형 노선을 제안했다. 이에 경기 과천시(정부과천청사)에서 강남 신사동(압구정)까지 연결되는 남북 노선과 송파구 문정동(법조타운)까지 이어지는 동서 노선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위례과천선 민간투자사업은 내년 상반기 제3자 제안공고, 하반기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각각 예정돼 있다. 착공은 2026년 말에서 2027년으로 예상되며, 공사 기간은 6년이 될 전망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위례과천선을 통해 위례와 과천의 주민들을 포함한 인근 택지지구 주민들의 교통 인프라와 삶의 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면서 “사업이 오래 지연된 만큼 신속한 진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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