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와글와글] 취준생 99.4%, 자소서에 ‘끙끙’…“자소설 쓰다 노벨 문학상 나오겠다”

입력 2015-12-1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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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최근 취업준비생과 대학생 47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내놓았다. 먼저 ‘자기소개서 작성에 어려움을 느껴 본 적 있는가’라는 질문에 99.4%가 ‘그렇다’라고 답했다. ‘자기소개서 대필을 받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있느냐’라는 질문에는 77.3%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실제 한 대필 사이트 관계자는 “한 달에 300∼400명이 대필을 신청한다”라고 말했다. 이 사이트의 지난 11월 한 달간 신청자는 390명이었다.

네티즌은 “기껏해야 20대 초중반 학생들이 무슨 경험을 했다고 소설까지 쓰게 하나”, “‘자소설’ 쓰다 한국에서 노벨문학상 나오겠다”, “이제는 알바도 자소서 써 오라고 하더라”, “가장 어이없는 게 ‘왜 이 회사여야 하나’를 잘 쓰라는 것”, “스펙으로 걸러라. 글짓기 실력으로 서류 합격 여부를 판단하는 게 말이 되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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