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시해" 따돌림까지 폭로한 뉴진스 라이브 영상, 3시간 만 삭제

입력 2024-09-12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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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유튜브 채널 'nwjns' 캡처)

그룹 뉴진스가 어도어 민희진 전 대표와 하이브의 갈등과 관련해 직접 입장을 밝히는 라이브를 진행했다. 해당 영상은 업로드 3시간 만에 삭제처리 됐다.

뉴진스는 11일 새로 개설한 유튜브 채널 'nwjns'를 통해 '뉴진스가 하고 싶은 말'이라는 제목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혜인은 "저희가 오늘 하는 이야기는 결론적으로는 하이브를 향한 이야기"라고 겨냥했다. 이어 "저희는 경영진과 미팅을 했고 저희의 의견을 얘기했지만, 미팅 후 일어난 일들을 봤을 때 원하는 바가 확실하게 전달된 거 같지 않고 소통이 막힌 느낌이라 이런 식이 아니면 저희 의견과 생각이 전달될 거 같지 않았다"고 방송을 하게 된 이유를 말했다.

민지는 "계약상의 문제로 모든 걸 말씀드릴 수 없지만, 최대한 솔직하게 말하겠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뉴진스 데뷔가 정해졌을 당시 민희진 전 대표를 두고 "이런 식으로 마음을 열고 다가와 준 분은 처음이었다"라고 표현했다. 다니엘 또한 "저희가 이런 대표님과 함께하고 싶은 마음은 당연하다"라고 덧붙였다.

하니는 직접 겪은 불합리한 일에 대해 폭로하기도 했다. 하니는 "하이브 건물 4층에 헤어, 메이크업 공간이다. 다른 아티스트 분들도 많이 왔다 갔다 하고, 직원들도 많이 왔다 갔다 하는 공간이다"라며 "혼자 복도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다른 아티스트와 매니저님이 지나가서 인사했는데 제 앞에서 '무시해'라고 하셨다. 다 들리고 보이는데 왜 그런 일을 당해야 하는지 이해가 안 가고, 어이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로 온 대표님한테 말씀드리긴 했는데 증거가 없고, 너무 늦었다고 하면서 넘어가려고 했다"라면서 "저희를 지켜줄 사람이 없어졌다는 걸 느꼈다. 우리를 생각하는 마음이 아예 없다는 걸 느꼈다. 제가 솔직하게 말씀드렸는데 한순간에 거짓말쟁이가 된 것 같았다. 민희진 대표님은 저희를 위해 많이 싸워주셨다"고 민 대표를 다시 언급했다.

이날 뉴진스 멤버들은 25일까지 민 전 대표의 복귀를 요구했지만, 만약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어떤 조처를 할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멤버들은 "그 사람들(하이브 또는 현 어도어 경영진)이 속한 사회에 순응하거나 동조하고 싶지 않다", "하이브의 방식은 옳지 않다" 등의 발언으로 현 경영진에 대한 불신을 드러냈다.

한편, 뉴진스 라이브 방송이 끝난 직후, 해당 영상은 삭제돼 볼 수 없다. 유튜브 계정 또한 폐쇄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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