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 소비가 급증하고 있지만 국내 치즈 시장은 외국산이 점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내 치즈 소비량은 2000년 4만4897t에서 지난해 11만8067t으로 3배가량 급증했다. 같은 기간 치즈 수입량은 3만537t에서 9만7216t으로 늘었다. 국산 원유는 올해 9월 기준 26만2659t으로, 1년 새 40% 증가했다. 하지만 국산 원유가 수입 원유보다 3∼4배 비싸다 보니 유업체들은 치즈 원료로 저렴한 수입 원료를 선호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온라인상에는 “기름값보다 비싼 우윳값이 문제지”, “외국은 일반 우유가 저지방 우유보다 비싸다는데 우리나라는 왜 일반 우유가 더 비싼 거지?”, “수입보다 맛있든가, 가성비가 좋든가, 둘 중 하나라도!”, “우유 재고 쌓인다고 한탄만 하지 말고 가격을 낮춰라. 어떻게 많이 남아돌아도 국민한테 싸게는 안 파는지” 등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