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지(24ㆍ하이원리조트)와 김지현(24ㆍCJ오쇼핑)이 시즌 여왕 자리를 놓고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조윤지와 김지현은 22일 전남 장흥의 JNJ골프리조트 남ㆍ진코스(파72ㆍ6499야드)에서 열리는 SBS골프 슈퍼이벤트 2015 LF포인트 왕중왕전(총상금 1억7000만원) 최종 2라운드에서 마지막 조에 편성, 우승컵을 놓고 진검승부를 펼친다.
조윤지는 21일 열린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시즌 LF포인트(-1점)와 합산한 중간 합계 6언더파로 김지현(4언더파)에 2타 차 단독 선두에 올랐다.
하지만 우승 향방을 예측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첫날 데일리 베스트가 5언더파였던 만큼 10언더파는 쳐야 우승컵에 근접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흥미로운 건 두 선수의 상승세다. 조윤지와 김지현은 첫날 후반 9홀을 완벽에 가깝게 플레이했다. 조윤지는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기록하며 일찌감치 우승컵을 예약했다.
김지현은 전반 9홀 동안 버디 1개, 보기 1개로 이븐파에 만족했지만 후반 들어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장식하며 공동 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출전 선수 10명 중 후반 9홀에서 보기 없이 3타 이상 줄인 선수는 이들 두 명뿐이다.
반면 이민영(23ㆍ한화)과 고진영(20ㆍ넵스), 안신애(25ㆍ해운대비치골프앤리조트)는 명예 회복에 나선다. 이민영은 첫날 2언더파를 쳐 시즌 LF포인트(0점)와 합산한 중간 합계 2언더파로 공동 8위를 마크했다.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3승을 달성한 고진영은 1언더파를 쳤지만 시즌 LF포인트(-1점)과 합산한 중간 합계 2언더파로 이민영과 동타를 이뤘다.
초청 선수 자격으로 출전한 안신애는 1오버파를 쳐 시즌 LF포인트(0점)와 합산한 중간 합계 1오버파로 출전 선수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고진영과 안신애는 오전 11시 10분 1번홀(파5)에서 티오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