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0.07%↑, 상승폭 둔화...전셋값은 국지적 불안

입력 2015-11-20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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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부동산114)

아파트 매매 시장이 가격 상승폭 둔화를 보이며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전세시장 역시 상승폭이 커지지 않았지만 국지적인 불안양상을 여전히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1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주간 0.07%의 변동률을 보이며 지난주(0.09%)와 비교해 상승폭이 0.02%p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양천구(0.23%) △중구(0.19%) △강남구(0.13%) △동대문구(0.11%) △서대문구(0.10%) △노원구(0.09%) △성북구(0.09%) △송파구(0.09%) 순으로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특히 양천구는 목동택지개발사업지구의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수립 용역 발주 소식으로 투자자들의 문의가 이어지면서 가장 큰 가격 상승을 보였다. 반면 강동구(-0.08)와 금천구(-0.05%)는 매매가격이 소폭 하락했다.

신도시(0.05%->0.04%)와 경기∙인천(0.03%)도 상승폭이 확대되지 않았다. 광교(0.21%) △일산(0.06%) △중동(0.06%) △동탄(0.04%) 순으로 매매가격 상승폭을 보였고, 경기∙인천은 △파주(0.12%) △평택(0.08%) △안산(0.06%) 순으로 상승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매매가격이 올들어 쉼 없이 오르며 46주(서울기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만큼 가격상승에 따른 피로도가 높아진 상황"이라며 "더욱이 11월 들어 공급과잉과 가계부채 등 논란이 일면서 거래시장의 관망세가 가격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세시장 역시 계절적 비수기 요인이 크게 작용, 서울(0.16%) △신도시(0.02%) △경기∙인천(0.05%) 등 상승폭이 커지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다만 재계약이나 월세전환 등으로 전세시장의 국지적 불안양상은 이어졌다.

서울은 △중구(0.77%) △양천구(0.67%) △강남구(0.29%) △동작구(0.28%) △관악구(0.23%) 등의 순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이 중 양천구는 목동 목동신시가지3단지, 신정동 목동신시가지9단지가 1000만원~5000만원 가량 올랐고, 중구와 강남구 일부 아파트의 전세 역시 같은 수준으로 올랐다.

신도시는 △광교(0.36%) △일산(0.06%) △김포한강(0.04%) 순으로, 경기∙인천은 △김포(0.22%) △시흥(0.13%) △하남(0.13%) 순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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