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연합뉴스
이승엽이 후배 야구선수들에게 ‘200달러 공약’을 걸었다.
‘2015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중계를 맡은 이승엽은 19일 일본과의 준결승전에 앞서 ‘200달러 공약’을 내세웠다.
이는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일본전에서 홈런을 쏘아올린 자신에게 흔쾌히 200달러를 건넨 김인식 감독과의 일화를 떠올리며 이같은 공약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한국 대표팀 김인식 감독은 경기 전 이승엽에게 홈런을 치면 200달러를 주겠다고 농담섞인 말을 했고 이승엽이 실제로 대포를 쏘아 올리자 경기 후 흔쾌히 200달러를 건넨 것.
이승엽은 이에 3루 쪽 벤치를 가리키며 “그때 감독님하고 200달러 얘기를 나눴던 곳이 바로 저기다”라면서 “(오늘) 꼭 이겼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19일 오후 7시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한국과 일본의 4강전 경기에서 한국은 이대은이, 일본은 오타니 쇼헤이가 선발 마운드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