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호주 고용지표 호조에 하락 압력…1150원 지지선 작용

입력 2015-11-1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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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호주 고용지표 호조에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12일 오전 10시 34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9원 하락한 1152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외환시장은 '2016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시행되면서 오전 10시에 개장했다.

전일대비 1.6원 내린 1153.3원에 거래를 시작한 원·달러 환율은 개장 직후 하락폭을 확대하며 1150원까지 떨어졌다.

호주의 10월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좋게 나오면서 호주달러가 강세를 보이자, 원화 역시 동조화 현상으로 강세를 보인 영향이 컸다.

그러나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심리가 고조된 상황인 만큼 달러 강세 기조가 상존하면서 1140원대 진입은 제한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1150원대 초반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이날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발표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성윤 현대선물 연구원은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 등 대외 모멘텀이 워낙 강한 상황이라 금통위 회의 결과가 외환시장에 적극적으로 반영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도 “금통위 회의 결과의 영향력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오늘 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연준 콘퍼런스에서 환영사를 할 예정인데 그 내용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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