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총리실 “러시아 여객기 시나이반도서 추락…224명 탑승”

입력 2015-10-31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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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총리실이 31일(현지시간) 224명이 탑승한 러시아 여객기가 이집트 시나이반도에서 추락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셰리프 이스마일 이집트 총리는 “러시아 민항기가 시나이 반도 중앙에서 추락했다”고 성명을 통해 확인했다.

사고 여객기는 러시아 코갈리말비아 항공 소속 에어버스 A321 여객기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212명을 태운 해당 항공기가 이륙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관제소와 연락이 두절됐다고 보도했다.

승객과 승무원 224명이 탄 이 여객기는 이집트의 홍해 변 휴양지 샤름엘셰이크를 이륙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로 향하던 중이었다. 현재 사고 비행기를 수색 중이다. 아직 정확한 인명 피해 상황이나 승객들의 국적 등은 파악되지 않았으나 대부분 러시아 관광객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나이 반도는 IS의 이집트 지부로 자처하는 무장조직의 근거지이지만 IS가 여객기를 추락시킬 만큼의 대공 전력을 보유했을 가능성은 작다. 이와 관련해 러시아 RIA통신은 이와 관련, 러시아 항공당국을 인용해 이 여객기가 시나이 반도가 아니라 지중해 상의 키프로스 부근을 지날 때 레이더에서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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