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연의 독특한 공부법이 공개됐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그 뇌는 예뻤다!' 특집으로 로이킴, 신아영, 조승연, 김소정이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조승연은 공부 비법을 묻는 질문에 "저는 폼으로 공부하는 스타일이다"라고 답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조승연은 "여성들이 많은 예쁜 카페에서 공부를 한다"고 밝힌 조승연은 "양복 입고, 다리를 꼬고 시집을 들고 공부한다. 그래야 공부가 된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또 어학 공부 노하우로는 "환각 상태 유지"를 꼽았다.
조승연은 "집에 앉아서 사전 펼쳐놓고 공부하는 것은 안 맞다"며 "한때 제임스 본드에 꽂혔었다. 영화를 보니깐 제임스 본드가 바에 앉아 있었다. 그런데 제가 외모가 딸리니깐 '저게 먹히는구나, 외국어를 많이 해야겠다'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조승연은 이어 "제임스 본드의 표정이나 제스처를 따라하며 영어 공부를 했다. 프랑스어는 장 폴 벨몽드와 알랭드롱을 따라하며 공부했다"고 설명했다.
또 조승연은 프랑스어 공부를 예로 들며 "공부는 환각 상태로 해야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조승연은 "내가 프랑스 사람이라고 착각을 하고 살아야 한다"며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을 갔더니 그림이 너무 멋있었다. 그래서 프랑스 미술대학을 가려고 했는데 불어를 굉장히 잘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 제가 싹 갈아엎었었다. 프랑스 드라마와 영화를 보고 친구들도 프랑스 사람으로 다 바꿨다. 책과 신문도 불어로만 읽고 심지어 프랑스 정당에 가입까지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승연은 "가입한 정당은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이 속했던 UMP다. 정당 집회에 가서 정치토론도 해봤다. 이런 식으로 1년 반을 프랑스인처럼 착각을 하고 살았다"고 전했다.
조승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