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디비전시리즈] 3연속 에러에 빛바랜 추신수 홈런…아쉬웠던 앤드루스 수비

입력 2015-10-15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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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텍사스 레인저스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서 추신수가 5회초 삼진을 당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신수(33)가 홈런을 쏘아 올렸지만, 앨비스 앤드루스(27ㆍ이상 텍사스 레인저스)의 연속 실책에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이 무산됐다.

텍사스는 15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5차전에서 3-6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2승 3패를 기록한 텍사스는 4년 만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이 좌절됐다.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는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그러나 7회말 터진 텍사스 수비진의 3연속 실책이 승부를 갈랐다.

추신수는 1-0으로 앞선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우중간 펜스를 넘기는 솔로포를 날렸다. 이후 2-2로 비기던 7회초 추신수의 타석 때 포수 실책이 나와 행운의 점수를 가져가며 텍사스의 3-2 승리가 확정되는듯 했다.

그러나 심판 판정의 불만을 품은 토론토 팬이 경기장에 오물을 투척하며 텍사스 선수들을 압박했다. 결국 7회말 텍사스 선수들의 집중력이 흐트러졌다. 선두 타자로 나선 마틴의 타구를 유격수 앤드루스가 놓치며 출루를 허용했다. 이어 필라의 타구를 잡은 1루수 모어랜드의 송구가 빗나가며 주자를 1, 2루로 내보냈다.

고인스의 번트를 벨트레가 잡아 송구했지만, 앤드루스가 공을 재차 놓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토론토는 기회를 흘려보내지 않고 도날슨의 적시타와 바티스타의 3점 역전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텍사스는 유격수 앤드루스가 3번의 실책에 모두 관여하며 눈앞에 뒀던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의 꿈을 놓치게 됐다.

한편, 이날 승리로 22년 만에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한 토론토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캔자스시티 로열스 경기의 승자와 맞붙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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