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진흥공단은 올 하반기 성장 유망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고성장(가젤형)기업전용자금’, ‘협동화자금’, ‘기술사업성 우수기업 전용자금’을 중점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가젤형 기업전용자금은 고용창출력이 뛰어나고, 중견기업으로 도약할 잠재력이 큰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자금이다. 지원규모는 2800억원이며, 지원대상은 업력 4년 이상 중소기업 중 최근 3년간 상시근로자 또는 매출액이 연평균 20% 이상 증가한 곳이다.
협동화자금은 다수 중소기업이 공동으로 입지문제를 해결하고, 생산시설 설치ㆍ원자재 공동구매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자금이다. 지원규모는 1000억원이며, 업력 관계없이 3개 이상의 중소기업이 규합해 협동화실천계획 승인을 얻거나, 2개 이상의 중소기업이 규합해 협업사업계획 승인을 얻으면 신청 가능하다.
기술사업성 우수기업 전용자금은 성장단계에 있는 기업 중 기술ㆍ사업성이 우수한 중소기업을 선별해 장기시설 투자를 지원하는 자금으로, 지원규모는 500억원이다. 지원대상은 중진공 기업 평가등급 SB+ 이상의 업력 7년 이상 중소기업이며, 15년 이내의 장기 대출로 운영한다.
이들 자금으로 시설자금을 융자받은 기업은 초기 가동에 필요한 시운전자금을 시설자금의 50% 범위까지 융자 받을 수 있다. 특히, 가젤형기업 전용자금과 협동화자금은 운전자금도 연간 10억원 한도로 별도 융자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