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오전] 일본 닛케이, 장중 1만9000선 붕괴…중국 상하이, 6% 폭락

입력 2015-08-2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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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는 24일(현지시간) 오전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경기둔화 불안 등 중국발 쇼크에 지난주 미국증시가 급락한 흐름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이날 오전 10시 38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47% 급락한 1만8956.67로, 토픽스지수는 3.10% 내린 1524.21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5.96% 급락한 3298.86에 움직이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1.96% 내린 2912.52를,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3.58% 떨어진 2만1605.97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7541.80으로 3.15% 급락했다.

미국증시 다우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21일 500포인트 이상 빠지면서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에 일본증시도 2%대의 급락세를 보이는 등 부진의 늪에 빠졌다. 닛케이지수는 1만9000선이 붕괴했다. 토픽스지수는 지난 10일 정점 이후 10% 가까이 하락해 약세장에 진입하기 일보 직전이다.

중국 톈진항 폭발사고로 현지 공장 생산이 멈춘 도요타자동차가 4% 이상 급락하며 토픽스 급락세를 부추기고 있다.

글로벌 경기침체 불안에 엔화가 강세를 보이는 것도 일본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달러화 대비 엔화 가치는 지난주 1.9% 오른 데 이어 이날 오전 0.2% 추가 상승했다.

중국증시는 3.8% 급락한 3373.48로 개장해 시작부터 심리적 저항선인 3500선이 무너진 가운데 낙폭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

중국 국무원이 연기금의 주식투자를 총자산의 최대 30%까지 허용하는 방안을 전날 발표했지만 경기둔화 불안을 잠재우지는 못하고 있다.

홍콩증시 상장 중국 기업 주가를 나타내는 항셍차이나엔터프라이즈지수도 5% 이상의 급락세를 나타냈다.

네이더 나에이미 AMP캐피털인베스터스 동적 자산 할당 대표는 “증시 상황이 더욱 안 좋아질 것”이라며 “기준금리 인하 등 중국의 더 많은 부양책이 필요하다. 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도 금리인상 시점 등에 대해 더 분명한 힌트를 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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