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4일 에스에이엠티에 대해 안정적 사업 구조로 인해 가치주로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700원을 제시했다.
김영주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4% 증가한 2561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91억원을 기록했다"며 "투자자들은 앞으로의 호실적 지속 여부에 대해 회의적이었지만 2분기 안정적 실적을 시현했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또한 높은 차입금 부담에 따른 이자비용 부담은 내년부터는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유통업체 특성상 타 휴대폰 부품 업체 대비 시장 변화에 유연한 대처가 가능한 구조"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높은 성장세 보이고 있는 자회사 To-Top은 올해 당기순이익 158억원이 예상되며 내년에도 약 25% 이익 성장이 가능할 것"며 "대만 Supreme사와 50:50 JV인 To-Top의 성장세는 주고객인 중국 Set업체들의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내년 이익 기준 동사의 To-Top 지분가치(50%)는 약 1000억원으로 평가된다"며 "본사기준으로도 최소 300억원 이상 영업이익을 내고 있음에 비춰볼 때 현재 시가총액은 지나친 저평가"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