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스완지 2대2 비겨…기성용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

입력 2015-08-09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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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방송 화면 캡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기성용이 개막전 선발로 나서 공수 양면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으나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되는 불운에 울었다.

지난 시즌 우승팀 첼시는 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스완지시티와의 홈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스완지시티 소속인 국가대표 미드필더 기성용은 선발로 출전했으나 전반 41분에 오른쪽 다리 근육 통증으로 잭 코크와 교체됐다.

스완지시티는 전반 7분 코너킥 상황에서 바페팀비 고미스의 헤딩슛, 15분에는 기성용의 묵직한 중거리슛 등으로 첼시 골문을 위협하며 기선을 잡는 듯했다.

그러나 선제골은 전반 23분 첼시 미드필더 오스카르의 몫이었다.

오스카르는 페널티 지역 바깥 왼쪽 대각선 지점에서 얻은 프리킥을 그대로 오른발로 차넣어 1-0을 만들었다.

스완지시티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29분 가나 출신 미드필더 앙드레 아유가 동점골을 터뜨린 것이다.

제퍼슨 몬테로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고미스가 헤딩슛으로 연결했고 이것을 첼시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가 쳐냈다.

하지만 이 공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새로 스완지시티 유니폼을 입은 아유에게 향했고 아유가 오른발 슛으로 첼시 골문을 열었다.

시가 두 번째 골을 넣은 것은 경기가 동점이 된 지 불과 1분 만이었다.

첼시는 전반 30분 윌리앙이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로 올리려던 공이 스완지시티 수비수 페데리코 페르난데스의 발에 맞고 공중으로 뜨면서 그대로 스완지시티 골문으로 향했다.

이 행운의 골은 페르난데스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후반 시작 10분 후 스완지시티 고미스가 쿠르투아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상황에서 쿠르투아가 고미스를 넘어뜨려 퇴장을 당했고 스완지시티에는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이 페널티킥을 고미스가 직접 차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스완지시티는 이후 수적인 우세를 앞세워 첼시를 몰아붙였으나 끝내 역전 골까지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한편 이날 막을 올린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경기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토트넘을 1-0으로 물리쳤고 레스터시티는 선덜랜드를 4-2로 대파했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이청용(27)이 결장한 가운데 노리치시티를 3-1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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