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 대금 전액 신재생에너지에 재투자
코센은 최대주주인 이제원 대표가 지분 100만주를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를 통해 매각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수자는 복수의 기관투자자이며 총 금액은 17억7000만원이다. 매각대금은 최근 탄력을 받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재투자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회사의 가치 상승에 뜻을 함께하는 우호 주주 기관파트너에게 주식을 양도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블록딜을 통해 마련된 자금은 대표이사가 세금을 제외한 전액을 회사에 대여해 태양광과 풍력 발전을 비롯한 여러 프로젝트에 재투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회사가 현재 추진중인 프로젝트들의 가시화 시기가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된다.
코센은 이달 초 2.3MW 규모의 군부대 태양광 발전소와 국내 최대 규모인 25MW 고흥만 태양광 발전소를 완공했다.
코센의 미래 먹거리인 신재생에너지 사업은 이 같은 대형·중형 태양광발전소가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계약까지 마치고 상업운전을 시작하는 등 본격적인 궤도에 올라서며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코센 관계자는 “스테인리스 강관의 탄탄한 매출을 기반으로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PF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과거 40년 전통의 제조기업에서 완전히 탈바꿈해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