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등 이른바 ‘강남 3구’가 서울시 개인지방소득세 총액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올해 지방소득세 세입예산이 총 3조 7476억원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는 서울시 총 세입예산(13조6225억 원)의 27.5%로 서울시세 중 비중이 가장 높다. 이중 법인이 1조4145억 원, 개인이 2조3331억 원이다.
지난해 확정신고 된 개인지방소득세(종합소득)는 약 56만4000여 건 총 4214여 억원으로 2014년 지방소득세(약 3조 5000억원)의 12.0%, 전체 세입(13조 2596억원)의 3.2%를 차지했다.
자치구별 신고세액은 강남구(1041억, 24.7%) > 서초구(687억, 16.3%) > 용산구(324억 7.7%) > 송파구(312억, 7.4%) > 종로구(226억, 5.4%) 순으로 높았다.
납세자 상위 1%가 전체세액의 43.8%인 총 1847억을 신고했으며, 최고액을 납부한 납세자는 19억 5000만원을 납부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4년 귀속 종합소득세 등 소득세 납세의무자가 있는 자는 다음달 1일까지 주소지 관할 세무서에 소득세와 개인지방소득세를 동시에 신고·납부해야 한다.
서울시 김윤규 세무과장은 “개인지방소득세 신고·납부 기한인 5월 말은 신고가 집중돼 신고·납부가 불편할 수 있으니 미리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개인지방소득세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주소지 관할 서울시 자치구 세무부서로 문의할 수 있으며, 전자신고에 대한 안내를 원할 경우 홈택스(126), 이택스(3151-3900) 및 위택스(110) 콜센터로 문의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