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6일 세아특수강에 대해 국내 시장에서의 성장 둔화로 올해 실적추정치를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 역시 기존 3만40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낮췄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성봉 연구원은 "올해 국내 자동차 판매량 둔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현대종합특수강이 지난해 증설한데 이어 올해에도 수소로 3기 추가 도입으로 CHQ Wire 생산능력이 지난해 대비 3만톤 증가한 27만톤이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세아특수강의 올해 제품판매량은 2.7% 증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제품판가의 경우에도 업체간의 가격경쟁 심화로 전년대비 3.2%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결국 세아특수강의 올해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6% 감소한 419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따라서 이를 보강할 수 있는 수출 및 해외생산 매출비중 확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지난해 하반기에 가동한 중국 2공장(천진)의 가동률 상승을 감안하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480억원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