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격차 기술·초격차 상품]금호아시아나, 美조지아 공장서 年400만개 ‘타이어’ 생산

입력 2015-01-2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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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경영방침은 ‘자신을 강하게 하는데 쉬어서는 안 된다’는 의미의 ‘자강불식(自强不息)’이다. 지난해 주력 계열사인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의 워크아웃 졸업, 아시아나항공의 자율협약 종료를 통해 사실상 ‘제2 창업’을 이뤄냈다면, 올해는 새 출발의 원년으로 삼고 1등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으로 거듭나려는 경영진의 강한 의지가 반영됐다.

금호타이어는 기술 개발과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앞서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일본 요코하마고무와의 기술제휴를 본격적으로 진행했으며, 미국 조지아 공장 건설에 착수하는 등 미래 성장을 위한 준비를 해 왔다.

특히 올해 조지아 공장 건설을 재개해 세계 최대 타이어 시장인 북미 지역 공략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금호타이어는 현재 조지아주 메이컨에 약 4억1300만 달러를 투입, 2016년 초 준공을 목표로 연간 400만개의 타이어 생산능력을 갖춘 공장을 건설 중이다.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은 완성차용(OE) 타이어로 전량 공급될 예정이다. 북미 시장은 전 세계 타이어 시장의 약 20%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하다. 금호타이어는 생산기지 건설을 통해 완성차 업체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에어버스380 두 대를 추가로 도입한다. 최종적으로 에어버스380 6대를 확보해 중장거리 노선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안팎의 여건도 좋아지고 있다. 5년 만에 자율협약을 졸업해 독자경영이 가능해진 데다 최근 유가하락과 항공수요 증대 등 대외여건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그룹 지주회사인 금호산업은 지난해 말 실질적 워크아웃 졸업과 경영정상화를 이뤘다. 올해는 해외 진출, 신규 사업보다 안정적 수익 창출이 가능한 공공 수주 등에 집중해 내실을 다질 계획이다. 건설 경기가 악화된 만큼 꾸준한 이익 창출에 힘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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